우울증의 임상적 특징

‘마음의 감기’ 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여자 25%, 남자의 20%에서 일생에 한번은 앓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한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개인의 삶에 커다란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피로, 집중력 저하. 자신감의 저하, 식욕 및 성욕 저하, 불안, 자살사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나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우울증, 주부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노인성 우울증, 산후 우울증 등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예후에서 자살위험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지만, 만일 적절히 치료를 받는다면 예후가 좋습니다. 한번 우울증을 앓은 사람들 중 약 50-60%는 언젠가 다시 재발합니다.

우울증의 치료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항우울제로 치료하지만, 기분안정제나 항불안제 혹은 항정신병약물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처방약 복용 후 우울증이 즉시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보통 불면증, 식욕감퇴, 불안 등이 좋아진 후 약 2-6주 정도 지나면 우울한 기분도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인지행동치료나 상담치료와 같은 정신치료를 항우울제와 병행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