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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뇌의 질환으로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시간, 사람, 장소의 식별력), 이해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인지기능의 장애와 불면, 초조, 불안, 우울, 적개심, 망상, 환각, 의심 등의
정신적 증상과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모든 치매의 50-60%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것이고 15-30%는 혈관성 치매이며,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10-15%, 기타가 약 10-20%입니다.
갑상선 질환, 비타민 결핍, 일시적인 감염성 뇌질환, 두부외상, 정상압 수두증 등과 같이 원인을 잘 치료하면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한 형태의 치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에 걸리면, 치료가 안 되는 병이니까 그저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근원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매의 15-20%는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또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 하더라도 치매의 경과를
좋게 할 수도 있고 불면, 불안, 우울, 망상 등 동반되는 증상들을 조절한다면 병을 않는 본인 뿐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들도 휠씬 편안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치매인가를 평가한 후, 그에 따라 치료방침이 정해집니다. 가역적인 원인에 의한 치매라면
그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매에 동반된 정신증상과 행동증상 등에 대해서는 약물치료로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인지기능 활성제(기억력을 돕는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초기에
인지기능 활성제를 사용할 경우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불면, 불안, 우울, 망상, 환각 등의 증상은 처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조절될 수 있습니다.
환경 조절이 필요합니다.
글자가 큰 달력을 걸어두거나 매일 신문을 읽게 하는 등의 기억력을 도울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며
적절하게 활동을 제한시키고 명찰을 부착하는 등의 방법들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밤에는 집에 희미한 불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의 어려움이 다른 병보다 더 크므로 가족에게 치매의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교육하고 집단치료 등을
통해 돕는 가족치료도 중요합니다.